울릉도는 대한민국에서 9번째 큰 섬으로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섬으로 본섬을 비롯한 유인도인 독도와 죽도 등 크고 작은 섬 44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요즘은 태고의 신비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살아 숨 쉬는 동해 유일의 도서 군으로서 천혜의 관광자원을 조화롭게 개발하여 경쟁력 있는 국제적 섬 해양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천연의 자연을 품고 있는 울릉도, 보면 볼수록 아름답고 신비한 섬 여행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울릉도 배변 이동 수산
울릉도로 가는 방법은 배편이 유일하며, 울릉도 항으로 들어가는 국내 항구는 경북 포항에 있는 포항항, 경북 울진에 있는 울진 후포항, 강원도 동해에 있는 묵호항, 강원도 강릉에 있는 강릉항 총 4곳이 있습니다. 출발하시는 지역에서 가까운 항구 또는 원하시는 배편이 있는 곳으로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선박별로 출발시간과 요금에 차이가 있으며, 이동 시간 제일 짧은 곳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울진 후포항 여객선 터미널입니다. 성인 1인 왕복 요금은 평일 12~13만 원, 주말 13~14만 원 정도이며, 극성수기나 휴가철에는 요금이 더 비싸집니다. 여객선 운항 시간은 기상 상황 및 성수기에 따라 변동될 수 있고, 승선 시 신분증을 검사하니 신분증 꼭 지참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큰 유람선이 아닌 작은 쾌속선이기 때문에 파도가 높은 날이나 기상 상황에 따라 배가 많이 흔들릴 수 있어 출항 전에 미리 멀리 약을 드시고 뱃멀미가 심한 분들은 상대적으로 도착시간이 빠른 포항항 여객선 터미널과 울진 후포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울릉도 내에서 이동수단은 스쿠터, 버스, 택시, 여행사 등이 있으며, 울릉도는 육지와 달리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렌터카를 이용하는 편이 가장 편하지만, 울릉도는 지형이 좁고, 구불구불해 운전 시 조심해야 합니다. 운전대를 잡기 부담스럽다면 각자 여행 스타일에 맞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관광 명소
울릉도는 크게 울릉읍, 북면, 서면으로 나뉘며 성인봉, 봉래폭포, 석포일출몰전망대, 황토굴 등 지역마다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비슷한 듯 다른 듯한 각기 다른 다채로운 울릉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울릉도 관광 명소 첫 번째는 울릉도 동쪽 끝 울릉읍에 위치한 내수전 일출 전망대입니다. 울릉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만날 수 있으며, 해발 440m의 높이에 있어 등산과 일출을 한 번에 즐기기 좋은 전망대입니다. 전망대로 가는 길에는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펼쳐져 있고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오르기 좋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저동항부터 죽도, 관음도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보는 일출도 장관이지만 저동항의 야경과 밤바다의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 또한 놓쳐서는 안 되어는 볼거리입니다. 두 번째 울릉도 관광 명소는 울릉도 북면에 위치한 나리분지입니다. 울퉁불퉁한 땅이 대부분인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넓은 평야 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과거 화산 폭발로 생긴 분화구가 시간이 지나 무너지면서 만들어져 화산섬의 신비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나리분지는 비단처럼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이름에 맞게 울릉국화와 섬백리향 군락지, 메밀꽃 등 희귀 보호식물과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피어납니다. 또 나리분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쉬이 볼 수 없는 희귀한 풍광과 펼쳐져 답답했던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듭니다. 마지막 울릉도 관광 명소는 울릉도 서면에 위치한 태하 향목 모노레일입니다. 울릉도 여행 시 빠뜨릴 수 없는 필수 코스 중 하나이며, 말할 수 없이 환상적인 바다와 울릉도의 비경을 편안히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태하 향목 모노레일은 총 304m의 길이에 20인승 열차 2대가 동시 운행되며, 산정까지는 편도 약 6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 길가로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으므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며, 모노레일을 타고 정상에 내려 산책로를 따라가면 울릉도의 밤바다를 지켜 준 태하등대와 에메랄드빛 바다 위 스카이 워크가 조성된 향나무전망대가 있습니다.
대표 음식
울릉도 대표 특산물은 오징어입니다. 가을이 제철인 울릉도 오징어는 연근해 또는 원양어업에서 어획되는 오징어와는 달리 울릉도의 청정 지역에서 어획되기 때문에 중금속 등이 함유되어 있지 않으며, 오징어 떼가 울릉 근해에 도착할 무렵이 되면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올라 육질이 두텁고 맛이 고소하며, 씹을수록 약간의 단맛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그런 울릉도 오징어를 제대로 맛보려면 회로 먹어야 하지만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는 오징어내장탕입니다. 오징어 내장을 이용한 국물이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하고 있어 해장음식으로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입니다. 다음은 오징어와 함께 울릉도를 대표하는 특산물은 호박엿입니다. 울릉도는 연평균 기온이 12.3도로 온화하며, 가장 추운 1월에도 평균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은 탓에 울릉도산 호박은 과육이 두텁고 무겁습니다. 울릉도 호박엿은 다른 지역보다 호박이 30% 이상 들어가 너무 달거나 딱딱하지 않으며, 손으로 엿을 직접 뽑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엿을 길게 늘였다가 반으로 접는 작업을 수없이 되풀이하여 엿 속에 공기구멍이 많이 있어 이에 달라붙지도 않아 먹기에 좋고 끈적거리지 않아 관객들이 꾸준히 찾는 울릉도 대표 음식입니다. 마지막 대표 음식은 울릉도에서도 귀한 재료로 손꼽히는 독도 새우입니다. 독도 연해 근에서 잡히는 닭새우, 도화새우, 꽃새우 3종을 말하며, 9월에서 1월인 겨울이 제철입니다. 독도새우는 거센 물살을 견디고 자라 단단한 육질과 단맛이 강하며, 찜이나 구이로도 먹지만 회로 먹으면 단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 새우를 바로 잘라 신선함을 그대로 느끼고 새우 머리 튀김은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접근성이 좋지 않아 비교적 덜 알려진 여행지였지만 요즘은 다채로운 풍경에서 힐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태고의 신비로움이 보존되어 울릉도의 자연경관을 오롯이 느끼고 싶은 분들은 신비의 섬 울릉도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