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부터 헬스장과 수영장 등 체육시설 이용료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화비 소득공제는 도서, 공연, 영화 등에만 한정되어 있었는데 체육활동까지 범위가 확대된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생활체육 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으로 헬스장 수영장 소득공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헬스장 수영장 소득공제
문화비 소득공제는 연소득 7천만 원 이하의 근로소득자로 전국 1만 개 이상의 헬스장과 수영장 등 생활체육시설이 이용하게 될 때 기존 문화비 소득공제와 통합하여 도서·공연·영화 등의 문화비와 합쳐서 연간 최대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결제 방법은 기존 문화비 소득공제와 동일하게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다양한 카드 결제 수단을 이용하면 되며, 별도의 카드를 새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소득공제 제외 항목
모든 체육 관련 비용이 소득공제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며, 시설 이용료에 대한 100% 공제받을 수 있으며, 시설 이용료과 구분되지 않은 교육 비용에는 50%만 적용됩니다.
대표적으로 크로스핏, 필라테스, 강습수강료 등은 50%만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체력단력장 내 식료품 및 운동 용품 구입비용은 공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시설 이용료만 공제가 가능하며, 헬스장이나 수영장의 기본 이용권, 회원권 등의 비용은 공제받을 수 있지만, 개별적인 강습이나 교육 프로그램 비용은 50% 만 적용됩니다.
헬스장 소득공제 신청 방법
헬스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 소득공제 신청은 기존 문화비 소득공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헬스장이나 수영장 이용료를 카드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집계되며, 연말정산 시 국세청 홈택스에서 소득공제 명세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복잡한 절차나 서류 제출이 필요하지 않아 매우 간편합니다.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연간 300만원 한도를 잘 계획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에 도서나 영화 등 문화비로 일정 금액을 사용하고 있었다면, 남은 한도 내에서 체육시설 이용료를 계획적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헬스장 월 이용료가 보통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인 점을 고려하면, 연간 60만 원에서 120만 원 정도의 추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헬스장과 수영장 이용료에 대한 소득공제 도입은 국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산업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좋은 정책입니다. 연소득 7천만 원 이하라는 조건만 만족한다면, 기존 문화비 소득공제 한도 내에서 추가적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PT나 각종 강습비는 제외되므로 순수한 시설 이용료만 해당된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라며, 건강도 챙기고 세금도 절약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더 건강하고 경제적인 2025년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